골프공도 액세서리처럼…국내 최초 ‘캔디박스 골프공’ 출시

2017-03-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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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박스 골프공. 사진=크리스에프앤씨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크리스에프앤씨가 이달 15일 업계 최초로 캔디박스 골프공을 선보인다.

부담 없는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앞세운 신개념의 캔디박스 골프공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골프공도 마치 액세서리처럼 라운딩하는 날의 패션이나 기분에 따라 손쉽게 골라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캔디박스 골프공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마스터바니레볼루션 무광볼(3pc)과 잭바니 캐릭터 볼(2pc), 크리스에프앤씨의 고커마카롱(2pc), 고커 데이지(3pc) 등 총 4종류이다.

캔디박스 골프공은 편의점 계산대 옆에 위치해 낱개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사탕에서 착안된 형태다.

골프공은 보통 1다즌(12개)나 1슬립(3개) 단위로 판매된다는 고정 관념을 깼다. 캔디박스 골프공은 2개씩 낱개 포장이 되어있으며, 골프공의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비닐포장이 되어있다.

주로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모델들로 화려한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고반발 볼로 비거리를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다.

캔디박스 볼 골프공은 한국에 앞서 트렌드에 민감한 일본에서 이미 지난해 출시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검증된 제품 형태다. 일본에서는 전국 골프장을 비롯 일반 골프용품 판매점뿐 아니라, 골프의류 매장 등 1500개의 숍으로 확대해 판매한 결과 지난해에만 연간 10만5000다즌(126만타)을 판매했다.

이에 일본 내 유력매체가 선정한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여 올해는 약 200만 달러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유통점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는 손쉬운 구매 결정으로 전체적인 객단가를 높이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골프용품샵, 컨트리 클럽 프로샵을 비롯, 핑, 팬텀, 파리게이츠 의류 매장에서도 유통,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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