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미상용 급수시설 활용 방안 모색 간담회 가져

2017-03-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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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이 사용이 중단된 단원구 고잔동의 한 급수시설의 활용 방안 논의를 위해 최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6일 안산시 단원공원계 및 단원구청 생활민원계, 고잔1동 주민센터 관계자들과 고잔동 611-1번지에 위치한 급수시설을 방문해 시설 철거와 주차장 설치 방안을 협의했다.
시유지 내 자리하고 있는 이 급수시설은 과거 인근 공원에 물을 공급하는 데에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특별한 쓰임이 없고 관리 미비로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임시 주차장과 맞닿아 있는 이 시설을 허물고 10면 가량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해 놓은 상태로, 지난해 상반기에도 이와 관련해 관계 부서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현장에 나온 인근 연립주택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주차장 조성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관리 부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에 성실한 대응을 당부했다.

시 측도 현재는 쓸모없어진 이 시설의 활용을 위해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 하고 내부 검토를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수 위원장은 “다른 지역의 도심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면 수억원의 돈이 들지만, 이곳은 시유지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시설물 철거가 우선되어야 하는만큼 관계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며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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