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은 6일 발표한 논평에서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오늘 발표한 수사결과만으로도 박근혜를 탄핵하고 구속할 이유는 더욱 명백해졌다”며 “왜냐하면 ①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의 박근혜와 최순실에 대한 뇌물공여 수사 과정에서 박근혜의 뇌물수수 혐의 확인, ②최순실이 개입된 KEB 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임명 관련 직권남용 수사과정에서 박근혜의 관여 사실 확인, ③정호성에 대한 국가기밀유출 수사과정에서 박근혜의 지시 하에 이루어진 47건의 공무상비밀누설 사실 확인, ④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등에 대한 사직 강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관련 박근혜의 혐의가 포착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이미 공범인 이재용, 김기춘, 조윤선 등이 구속되었다. 그럼에도 박근혜는 특검 수사 및 탄핵심판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였다”며 “뿐만 아니라 관련 혐의는 중형선고가 불가피하여 도주우려 또한 높다. 따라서 검찰은 탄핵 후 지체 없이 박근혜를 구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퇴진행동은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만약 검찰이 종전의 관행처럼 검찰이관사건과 박근혜 구속수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이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열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짓밟는 것으로 성난 촛불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또한 국회는 검찰 수사에 대한 우려와 특검의 공소유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특검법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