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 SK텔레콤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부대행사로 27일(현지시간)에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모바일 IPTV 서비스 옥수수(oksusu)가 ‘최고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의회)가 주최하며,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MWC 현장에서 발표하고 시상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모바일 IPTV 서비스 ‘옥수수’가 수상한 ‘최고의 모바일 동영상’은 전 세계의 미디어, 영화, TV및 비디오 서비스 앱 중 가장 우수한 상품에 수여된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모바일 IPTV 서비스 '옥수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서비스다. 총 115 개 채널에서 방영되는 실시간 방송 및 17만여 개의 영화, 드라마 등 VOD를 제공한다. 또한, 자체 제작 콘텐츠 및 개인방송, 360도 가상현실(VR)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옥수수는 자체 제작 콘텐츠의 흥행 및 고객편의성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로 출시 1년 만에 월 순방문객수(UV)가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현재 국내 프리미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제공 외에도 앞선 기술력 적용을 통한 높은 편의성 및 개인화 UI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옥수수는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모바일 방송 기술인 ‘T 라이브 스트리밍'의 도입으로 실시간 방송 전송 속도를 최대 3초 이내로 단축시켜 보다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 방송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의 성별, 나이대, 선호장르 및 시청이력 등 콘텐츠 별 데이터를 분석하는 개인화 엔진을 적용해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앞서 제공하고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홈사업부문 모바일사업본부장 겸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 모바일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사업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며, “향후 옥수수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확보는 물론 가상현실(VR) 등의 미래 기술에도 지속 투자해 미디어 산업 생태계를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