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中 사드보복에 대만․홍콩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 나서

2017-02-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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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최근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에 따른 단체관광객 입국이 줄어듦에 따라 대만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파워블로거와 여행사 관계자 10명을 초청해 관광상품 현장 답사를 실시한다.

이번 답사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무안공항을 통해 전남을 다녀간 단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에 따라 대만 관광객들에게 전남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상품 개발과 관광객 모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방문 지역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구례 지리산온천,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 국가정원 등 관광지다. 지역의 음식문화도 함께 체험하게 된다.

오는 5월 20일부터 이틀간 구례 지리산 일원에서 개최되는 '옥스팜(OXFarm) 트레일 워커' 행사의 해외 참가자들에게 전남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16일부터 19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홍콩 언론사 기자를 초청해 구례, 순천, 곡성, 담양 답사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다음달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광주․전남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에 광주·전북과 함께 참가해 전라도 홍보관을 운영, 여행사 대상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고재영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을 찾는 해외 관광객 중 중국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현재 전세기 이용 단체 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 개별 관광객을 집중 공략하고, 대상 국가를 다변화해 대만, 홍콩 등 동남아를 대상으로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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