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시장조사회사 IDC는 1일(현지시간) 지난해 스마트폰 전 세계 출하량이 2% 증가한 14억706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생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문에 따른 리콜 사태로 점유율이 1.1포인드 하락했다.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3억1140만대로 1위 자리는 사수했다. 점유율 2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스마트폰 상위 5개사가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한 비율은 5.8% 상승한 57%를 기록했으며, 오포는 동남아와 인도까지 판로를 확대해 연간 약 1억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10~12월) 점유율은 애플이 삼성전자를 추월해 18.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문제로 판매가 중단되면서 고객을 애플에 뺏긴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년 만에 20%를 밑돌았다. 3위 화웨이는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까지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