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약값 너무 비싸…가격 내려라"

2017-02-01 20:4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슨 앤드 존슨, 머크, 암젠 등 유수의 제약회사 대표들을 불러 약값을 내리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대표들과 만나 "미국 제약회사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엄청난 결과를 만들었지만, 약값은 천문학적"이라며 "가격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전례가 없던 수준으로 규제를 철폐해 신약 허가를 더욱 앞당기고 제약회사가 미국에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제약회사들은 로비를 많이 하고 많은 로비스트가 있으며 힘이 막강하다"며 "그러나 약값에 대한 입찰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약 구매자이지만 적절한 입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제 입찰을 시작해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약값 인하는 공화당이 반대하는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