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권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지난해 경영정상화, 임직원 헌신으로 성과 거둬"

2017-01-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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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비용절감, 기재 효율성 극대화 지속 추진

-A350 4기 도입, 이코노미플러스 좌석 등 신규 서비스 도입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전무)[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지난해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비수익 노선 구조조정 업무효율성 제고,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지난해 경영정상화 결과를 점수로 매길 수 없지만 기대했던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약화된 경쟁력을 회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3개년 계획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그 결과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조309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을 기록, 어려운 과정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호터미널 매각(2700억원), 베트남 호치민시에 소재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건물 매각(1224억원) 등 자산 매각을 성사시켰다. 그 결과 부채는 2015년 12월 6조289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5조8576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도 991.5%에서 715.4%로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두 번째 자회사(LCC·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에 일본 히로시마, 요나고 등 노선과 캄보디아 시엠립,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 등 일부 비수익 노선을 넘기며 수익성 제고를 이뤄냈다.

정 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3사간 시너지 극대화 △장거리 네트워크 확대 및 신기재(A350, A321NEO) 지속 도입을 통한 기재경쟁력 제고로 프리미엄 항공사 위상 강화 △항공업의 ‘4차 산업사회 선도’를 위한 전사적인 추진과제 발굴 및 투자를 꼽았다.

정 본부장은 “2017년에도 비용절감 활동 및 기재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고객 맞춤형 신규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영층과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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