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K 4번 타자로 맹활약한 정의윤이 3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지난해 1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이 오른 팀 내 최고 인상률 150%를 기록했다.
정의윤은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전 경기(144경기) 출장해 한 시즌 100타점을 달성하는 등 타율 0.311(576타수 179안타) 27홈런 68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수로 풀타임 첫 시즌을 치렀던 이재원은 지난해 연봉 2억8000만원에서 25% 오른 3억5000만원에 계약했고, 내야수 김성현도 1억8000만원에서 55.6% 인상된 2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투수 중에서는 박희수가 1억4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올랐고, 윤희상은 1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인상됐다. 박희수는 지난해 51경기에서 4승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고, 윤희상은 23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냈다.
김재현(7000만원·75%↑), 김민식(6000만원·100%↑), 최승준(6200만원·47.6%↑), 최정민(5500만원, 83.3%↑)을 비롯해 김주한(5700만원·111.1%↑), 김동엽(4700만원·74.1%↑) 등도 연봉이 크게 올랐다.
한편 2017년도 연봉계약을 완료한 SK 선수단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를 위해 2월1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