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4월 24일부터 28일 열리는 IHO 총회에서 우리 정부와 일본이 IHO의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 문제와 맞물려 동해 표기를 두고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개정을 통해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를 주장하고 있으나, 일본은 일본해 단독 표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5년마다 개최돼 온 IHO 총회에서 꾸준히 병기를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동해 표기 문제를 제외한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는 방법도 제기된 상황이다.
더불어 한일이 합의를 볼 때 까지 기존 판이 유효하다는 것을 전제로 합의된 내용만 발간하는 방안과 합의된 것만 발간하고 합의되지 않은 기존 내용은 무효로 하되 합의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안 등 2가지 부분 발간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현실적 대안으로는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