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복권판매액 OECD 하위권

2017-01-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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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로 30개 회원국 중 22위…평균 0.47%보다 훨씬 낮아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판매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 판매 현황 자료(2015년 기준)를 보면 한국의 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율은 0.22%였다.
이는 OECD 30개 회원국 중 22위로 상·중·하 3단계로 분류하면 하위권 수준이다. OECD 평균인 0.47%보다도 훨씬 낮다.

OECD 회원국 중 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로 1.94%에 달했다. 이탈리아(1.2%)와 포르투갈(1.19%), 스페인(0.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복권총판매액을 인구로 나눈 국민 1인당 평균 복권구입액은 한국이 59달러로 OECD 30개 회원국 중 26위였다.

국민 1인당 평균 복권구입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노르웨이로 359달러였다.

이어 그리스(352달러), 이탈리아(352달러), 오스트리아(331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복권판매 총액은 30억4900만달러로 11위였다.

복권판매 총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2015년에 700억5500만달러 어치의 복권을 팔았다.

이탈리아(217억4300만달러), 스페인(114억7200만달러), 프랑스(125억달러), 영국(112억3800만달러)의 복권 판매액도 100억달러가 넘었다.

다만 우리나라의 복권판매액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복권판매액은 2011년 3조805억원, 2012년 3조1854억원, 2013년 3조2340억원, 2014년 3조2827억원, 2015년 3조5551억원 등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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