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일본 도시바의 시가 시게노리 회장이 사임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원전 사업에서 최대 7000억엔(약 7조1400억엔)의 손실을 보게 된 데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이다. 교도통신은 28일 이번에 거액의 손실을 본 미국 원전사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로닉(WH)의 사장을 역임한 시가 회장이 사임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WH의 대니 로드릭 회장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쓰나카와 사토시 사장은 전력과 원전을 직접 담당한 적이 없어 경질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도시바는 인사 자문기관인 지명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발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경영난' 日기업 도시바…자국 직원 최대 4000명 감원'굿바이 도시바', 74년 역사 뒤로 하고 상장 폐지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의 손실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반도체 사업을 분사하는 한편 원전 건설에서 철수하고 설계와 납품만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이다. #도시바 #반도체 #일본 #원전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