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3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한 홍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개최해 온 '이산가족의 날'(음력 8월 1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함으로써 이산가족 관련 기념행사를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온 국민이 이산의 의미를 되새기며 통일의 염원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산가족 관련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 전시하고 박물관을 통해서도 보존, 공유하는 등 이산과 실향의 아픔을 위로하고 국내외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정부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상봉 정례화 등을 북한에 촉구해왔으나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남북 간 대화에서도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의 비핵화와 이 땅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그런 평화에 진정 도움이 되는 그런 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