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反 난민' 행정명령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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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반(反) 난민' 기조의 강경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 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심사 절차를 강화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이곳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AP통신 등은 테러 위험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는 방안이 행정명령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 나라가 비자 발급이 일시 중단되는 대상국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