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PGA 투어 복귀전 컷 탈락·약속의 필드 없었다·

2017-01-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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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렀지만, 컷 탈락했다. 과거 좋은 성적을 거뒀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이기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런스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전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을 겪은 우즈는 컷 탈락했다.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우즈는 지난해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나섰다. 하지만 PGA 투어 첫 번째 복귀전에서 우즈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우즈는 이번 대회가 열린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유독 강했다. 투어 통산 79승 가운데 무려 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기억을 이어가지 못했다.

드라이브 비거리가 1라운드보다 늘었지만 2라운드에서 퍼팅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우즈는 다음달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예상 밖의 결과가 속출했다. 우즈와 함께 라운딩을 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나란히 컷 탈락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1위를 마크했고, 지난주 '꿈의 59타'를 기록한 아담 해드윈(캐나다·7언더파 137타)가 7언더파로 바로 뒤에 위치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이븐파 공동 67위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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