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리본' 표절 의혹 스테이얼론에 "이런 상황 굉장히 유감"

2017-01-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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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준형 ]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용준형이 그룹 비스트의 ‘리본’을 표절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작곡가 스테이얼론을 향해 유감의 마음을 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인그룹 비하트의 ‘실감나’가 비스트 정규 3집 ‘리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실감나’ 작곡가 스테이얼론은 “청자들에 따라 유사하게 들릴 수 있지만 두 곡을 비교하면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표절 자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용준형의 의견은 스테이얼로노가 달랐다. 이미 스테이얼론이 지난해 작곡가 김태주에게 연락을 취해 스스로 이 곡을 들려준 바 있고, 당시 용준형과 김태주는 ‘리본’과 너무 비슷하다며 노래가 나오면 안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전한적도 있었다는 것.

27일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저희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 굉장히 유감스럽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작고각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너무 안타깝다”고 유감을 드러냈다.

이하 용준형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공식입장 전문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고 , 사실을 알면서도 말씀드리지 않으면 제가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그 작곡가 분이 작년 연말에 태주에게 신인 작곡가이고 저희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며 연락이 왔었구요, 그분이 자신의 작업물들을 보내왔고 그때 왔던 데모들중에 논란이 되는 곡이 있었습니다. 태주는 그 작곡가분에게 이건 너무 리본과 비슷하다 고 말했고 그 분도 리본을 레퍼런스로 만들었다고 얘기했었다네요 그래서 이건 나오면 안될 것 같다 라는 얘기도 했었고 발매될거라는 말은 들은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 굉장히 유감스럽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마음이 너무 불편하지만 더이상 이런 일들을 끌고가기엔 제가 할일이 너무 많아서 이쯤에서 마무리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 남깁니다.

한편으로 지금 이런 행동이 경솔하진 않을까 조금 걱정스럽지만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게 하고싶은 마음에 글 남깁니다.

설 연휴엔 다들 즐겁고 편안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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