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환전하면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달러나 유로, 엔 등 주요 통화의 환전 우대율이 높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그룹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 회원이 모바일뱅크 '1Q뱅크'를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90%까지 주요 통화의 환율을 우대해준다. 기타통화는 최대 40%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 '위비뱅크'를 통해 주요 통화 90% 환율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리브'를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90% 우대가 적용된다. 서울역 환전센터에서는 개설 1주년을 기념해 모든 고객에게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을 여행할 때는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해당 국가의 통화로 다시 환전하는 게 유리하다. 국내에서 취급하는 양이 부족한 통화는 환전 수수료율이 주요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카드 결제도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로 해야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원화로 결제하면 중간 결제자를 거치면서 수수료가 한 번 더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수수료를 아끼는 환전 및 결제 방법을 살펴 보다 즐겁게 여행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