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디미트로프 꺾고 페더러와 호주오픈 결승

2017-01-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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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이 27일 호주 오픈 준결승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9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가 호주오픈(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를 3-2(6-3 5-7 7-6<5> 6<4>-7 6-4)로 꺾었다.

나달이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과 2012년,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2009년에는 우승, 2012년과 2014년에는 준우승했다.

나달은 29일 페더러와 결승전을 치른다. 무릎이 좋지 않았던 페더러와 손목이 좋지 않았던 나달은 올 시즌 나란히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호주오픈 타이틀은 두 선수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달은 페더러와의 통산 전적에서 23승 1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큰 경기에서도 나달이 강했다. 나달은 페더러와의 메이저 대회 결승전 상대 전적에서 6승 2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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