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 국제설계공모

2017-01-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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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7일까지 참가 등록...당선자에게 설계권 부여

서울 남산 회현자락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남산 회현자락에 오는 2018년까지 조성하는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9년부터 한양도성 보존·정비를 위해 남산 회현자락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단계 아동광장 일대 성벽 84m(2009년 완료) △2단계 백범광장 일대 성벽 245m(2012년 완료)에 대한 복원사업을 끝낸 바 있다.
한양도성 남산 회현자락 구간은 숭례문에서 남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조선 태조때 축성된 한양도성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됐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그동안 실시됐던 성벽 복원 방식이 아닌 발굴된 유적을 원형대로 보존해 시민들이 발굴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현장유적 박물관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번 설계공모 참가자는 약 4만㎡의 남산 회현자락 대상지에 현 상태의 유적 보호를 위해 ‘보호각’을 계획해야 한다. 현장 유적박물관과 보호각도 △유적의 발굴상태 △보존 의미 △남산의 자연 지형과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해야 한다.

참가등록은 오는 3월 7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와 한양도성 공모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1차 작품심사 4월 7일 △2차 작품심사 4월 14일 △심사결과 및 작품 열람 4월 21일 순으로 진행된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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