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SK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3조5000억원에 이르는 터키 교량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언론은 26일 한국의 두 건설사와 터키의 리마크·야프메르케지 컨소시엄이 다르다넬스해협 현수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는 터키 다르다넬스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를 연결하는 약 3.7㎞ 길이 현수교와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 전 세계 24개 업체가 뛰어 들어들었다.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일본의 ‘이도추’와 ‘IHI’ 등과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방식(BOT) 인프라 사업으로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건설 후 16년 2개월 동안 운영을 맡게 된다.
차나칼레 현수교는 오는 3월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