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은 27일(미국시간) 미국 방문 중 행사 참석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남중국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지도력 강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숍 장관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강대국인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 이후 고립주의로 빠져들 경우 다른 국가들이 아시아를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고립주의로 아시아에 대한 지도력을 축소하면 안된다며 올해 필리핀에서 열릴 동아시아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중국에 대해서는 “호주는 중국의 부상을 환영한다. 중국에 법질서와 국제법을 존중하는 지도력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