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6일 “FA 이진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지난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123안타) 10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생애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진영은 kt 구단과 계약 조건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합의가 늦어졌다.
이진영도 FA 계약을 마친 뒤 “구단과 감독님이 기대하시는 대로, 책임감 있게 팀 분위기와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영은 미국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오는 31일 선수단과 함께 출국한다.
이로써 2016년도 FA를 선언한 선수들의 거취가 모두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