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이용우 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애호박과 방울토마토 재배 농장을 방문하여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져 시설원예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417ha의 시설하우스에서 360여 농가가 약 29,000톤의 고품질 방울토마토와 애호박을 생산하고 있는 부여군은 공동선별을 통해 항상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여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부여읍과 규암면의 애호박과 특히 방울토마토는 전국 1위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애호박은 동절기 난방비가 많이 들어 농가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난방비와 시설원예 병해충 발생 현황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군수가 직접 현장방문에 나섰다.
애호박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군수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광열등 설치사업과 공기열냉난방 설치사업 등 지원 사업이 많다”고 설명하고, 그 외에도 야간에 시설 내 기온 강하를 줄이기 위한 다겹보온커튼 설치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시설원예 병해 발생을 줄이기 위한 연작장해 방지 관련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군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수박을 재배하는 74농가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하여 내부 터널보온덮개 설치사업을 추진하였고, 방울토마토 및 메론 등을 재배하는 51농가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6억 4천만원을 투입하여 다겹보온커튼 설치 지원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관련 예산 18억 3천만원을 더 증액하여 총사업비 35억 3천만원을 투입하여 공기열냉난방시설과 다겹보온커튼시설 등 에너지 절감 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시설원예 연작 피해 대책으로 총 15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토양 유용미생물 등을 공급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설원예 재배농가의 난방비 부담 감소와 함께 연작장해 경감으로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