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네이버,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50억원…해외사업 호조 영향

2017-01-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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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네이버가 작년 4분기에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2903억원, 순이익 1909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모바일 검색 광고 지속 성장과 라인 메신저 등의 국외 사업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7% 증가했고, 특히 이 가운데 국외 매출(374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4분기 국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35%였다.

4분기의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8219억원(75.8%), 콘텐츠 2242억원(20.7%), 캐릭터 상품 판매 등의 기타 사업 389억원(3.6%)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모바일 부문의 비중은 64%, PC는 36%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주력 수입원인 광고는 모바일 매출 성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1% 늘어났다.

작년 연 매출은 4조226억원이며 연 영업이익 1조1020억원, 연 순이익 7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창사 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대·영업이익 1조원대에 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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