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많은 국민 참여 위해 만든 경선 룰, 다른 후보도 승복할 것"

2017-01-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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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강원 춘천시 도청을 방문, 직원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선(先) 공동경선·공동정부 구성 논의를 주장하며 당 지도부의 경선룰 확정 방침에 반발하는 데 대해 "아마 다른 후보들도 승복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전망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룰에 대해 누구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크게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원래 당에 백지위임을 했으니 그대로 따르면 된다"면서도 당원과 일반 국민의 표가 1대 1의 가치로 반영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한 데 대해선 "(당의) 권리당원들이 당원으로서 평소에 많은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 당에서 특별한 배려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섭섭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모든 후보가 승복할 수 있는, 서로 협력적인 경쟁을 해낼 수 있는 룰을 위해, 그리고 보다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위해 당에서 그렇게 룰을 만든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한다"면서 "당원들께서도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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