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EO 오늘 내정…권오준 회장 연임 유력

2017-01-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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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17 철강산업계 신년인사회에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포스코의 최고경영자(CEO)가 25일 결정되는 가운데 권오준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된다.

포스코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권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심사를 한다.
이사회는 지난달 CEO 추천위원회를 꾸려 권 회장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CEO 추천위원회가 그의 연임에 찬성하면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권 회장 연임이 결정되면 이사회는 그를 단독 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오는 3월 주총을 통해 공식 선임하게 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큰 변수가 없다면 권 회장의 연임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강력한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회사를 오히려 재성장의 길로 이끌었다는 점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권 회장의 연임이 결정된다면 새 임기는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

만약 권 회장이 연임에 실패한다면 새로운 회장 후보를 찾기 위한 '승계협의회'가 구성된다. 승계협의회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되며 회사 안팎에서 1명 이상의 회장 후보군을 꾸려 이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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