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형산강 프로젝트가 환동해 발전을 선도해 나갈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등 13개 사업에 354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해 형산강 프로젝트가 더욱 활성화되고 실질적인 사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멸종위기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유강리 일원에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태환경전망대 및 포항과 경주를 잇는 생태탐방로 1.7㎞를 조성해 청소년들의 생태학습 체험의 장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에 ‘형산강 新부조장터 조성 및 뱃길 복원’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조선 3대 장이었던 옛 부조장을 복원, 전통과 문화가 흐르는 체험형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주 양동마을과 뱃길로 연계한 지역의 관광자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형산강 상생 인도교, 형산강 꽃길조성, 학도의용군 호국문화길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편익을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형산강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이웃도시 경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형산강의 각종 생태자원, 주변의 역사, 문화, 환경, 산업을 활용한 7대 프로젝트 53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인 ‘형산강 상생로드’ 2.3㎞가 개통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시 생명의 젖줄인 형산강이 생명의 강으로 재탄생하고, 포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형산강 프로젝트 완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