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크라우드펀딩 180억 조달…中企 자금조달 통로 안착"

2017-01-24 15:4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4일 "크라우드펀딩이 창업·중소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로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크라우드펀딩은 씨앗이 되는 유망기업을 키워내는데 꼭 필요한 자양분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총 121건의 아이디어가 펀딩에 도전해 121건(46.4%)이 성공했다. 이 가운데 116개 기업이 사업성을 검증받아 70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18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았다.

그는 "펀딩을 성공한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수출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며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는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뉴스가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세계경제 변화 속에서 창업·중소·벤처기업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크라우드펀딩이 대중으로부터 필요한 사업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와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2월까지 적격투자자의 범위 확대 등 시행령 개정사항을 마무리하겠다"며 "광고규제 완화도 입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는 인력·정보력·네트워크를 갖춘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겠다"며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유관기관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성장기반을 확충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