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민수헬기(LCH)의 시제기 생산에 본격 착수 한다고 24일 밝혔다.
KAI는 지난 23일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LCH 체계개발 생산착수 행사‘를 열고 LCH 시제기 부품 생산에 돌입했다.
LCH 시제기는 총 2대가 제작되며 시제 1호기는 2018년 5월, 시제2호기는 2019년 2월 출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에어버스헬리콥터스사에서 해외 부품생산에 미리 착수한 바 있다.
개발부문장인 장성섭 KAI 부사장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주신 정부 및 참여기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LCH사업이 설계단계에서 시제기 제작 단계로 전환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계획된 개발 일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 사업으로 KAI가 개발주관을 맡고 있으며, LCH는 2021년 LAH는 2022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LCH와 동시에 개발되고 있는 소형무장헬기(LAH)는 지난해 11월 시제기 제작에 착수했으며 2018년 10월 출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중·대형급 수리온(8.7t)에 이어 소형급인 LCH·LAH(4.5t)를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플랫폼을 라인업으로 구축하고 국내외 민·군수헬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