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인사는 전년도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위해 승진인사를 대폭 확대했다. 총 승진규모는 561명으로 전년대비 부지점장급 20%, 4급(과장·차장) 50%가 확대된 수준이다.
이날 진행된 부서장 인사는 △40대 부서장 전진 배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인사로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부서장급 승진은 290여명, 이동은 400여명 수준이다. 부지점장에서 부서장 직무로 승진한 직원의 85%가 40대로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했다.
신한은행은 2009년부터 축적된 다면역량평가 등 리더십 평가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서장의 개인 소통 및 전략역량을 체계화해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 다면평가를 통해 부하직원이 평가한 데이터 중 소통항목과 전략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부서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업무성과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스마트근무제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근무 직원 100여명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스마트근무 직원은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자택, 스마트워킹센터, 도서관, 카페 등 근무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신한만의 성과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영업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에 대한 배려도 동시에 진행해 균형감 있는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