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인프라시설 관리전략 추진

2017-01-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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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기반시설 실태평가 보고서 등 작성 지침서 마련’ 용역 발주

“노후 시설물 종합관리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 마련할 것”

서울시는 ‘노후기반시설 실태평가 보고서 등 작성 지침서 마련’ 용역을 발주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노후화된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노후기반시설 실태평가 보고서 등 작성 지침서 마련’ 용역을 발주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 개선전략’을 추진한 바 있다. 1970년대 경제성장 시기에 조성된 도시기반시설이 점차 노후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수·보강을 통해 시설물의 수명을 안전하게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특별시 노후기반시설 성능개선 및 장수명화 촉진조례’를 제정하고 5년 단위의 실태평가 보고서 작성과 종합관리계획 수립도 제도화했다. 촉진조례는 10년 후 30년 이상의 노후시설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종류별로 성능을 개선하고 노후시설물 관리의 전략방안을 규정하기 위한 조례다.

이런 방안을 바탕으로 작성되는 실태평가 보고서와 종합관리계획은 시의 노후 인프라 시설의 실태를 인식하고, 관리 정책과 중앙정부의 정책 제안 및 시민 홍보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지침서를 통해 노후 시설물 종합관리 정책 수립에 관한 객관적인 지표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 민관협력 성능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14개 시설물별 관리부서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심의와 자문을 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노후화된 시설물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안전 및 재정적 결과가 달라진다”며 “단기적인 계획 수립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유지관리계획을 통해 시설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예산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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