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 쌀 125포대 기부로 설 명절 나눔 실천

2017-01-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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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박영미 '신성할망식당' 사장,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이유근 센터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 김영미 '동동차이나' 사장 등이 지난 23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3주년을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도자원봉사센터에서 쌀 125포대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호텔신라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호텔신라와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쌀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제주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23일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방문, 제주도 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쌀 125포대를 기증했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이유근 센터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박정미 '신성할망식당' 사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 김영미 ‘동동차이나’사장, 호텔신라 고민아 제주지역 사원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의 소외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풍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쌀을 마련했다. 이에 제주도자원봉사센터는 제주도 40개 읍면동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이 있는 125가정을 대상으로 설 명절 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식당 주인들의 봉사모임 대표인 '신성할망식당' 박정미 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풍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업주들과 상의해서 쌀을 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면서 "올해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2015년부터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 명에게 본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6년 2월에는 제주도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이웃 120가정에 이불을 기증했다.

태풍 ‘차바’의 피해를 겪었던 2016년 10월에는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던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주변 환경 정화 등을 하는 두 번째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가졌다.

호텔신라가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 중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2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6호점까지 오픈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 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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