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방세 징수액 역대 최고 3조 2,517억원 달성!

2017-01-24 08:47
  • 글자크기 설정

재정건전화 청신호, 2015년 대비 8.7%, 2,591억원 증가, 4년 연속 증가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3조원의 지방세를 거두며 재정건전화에 파란불을 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16년 한 해 주요 자체세입인 지방세를 3조 2,517억원을 징수하여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3조원 이상을 훌쩍 뛰어 넘는 지방세 세입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세 징수규모는 최근 3년 연속으로 급증했다. 특히 2013년 대비 2016년 세수규모는 1조 349억원, 46.7%가 증가한 것으로 인천시 재정건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시는 지방세수입이 증가한 것은 내수경기 회복 미진, 경제성장률 둔화 등의 저성장 기조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2.1.), 공동주택 집단대출 규제(8.25.) 시행 등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불투명한 세입여건에서도 인천은 수인선 연장(2월), 도시철도 2호선 개통(7월)으로 역사 주변의 유동인구 증가 및 개발호재가 취득세 등에 반영됐고, , 포스코대우 등 대기업의 인천시 전입과 인구 300만명 돌파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지역적상황이 지방세 세입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과 비교해 주요 세목별 증가 원인을 살펴보면,△ 부동산(토지, 건축물) 거래량 회복, 아파트 및 대형유통상가 신축 등에 따라 취득세(우리시 지방세의 약40% 비중을 차지) 202억원 증가 △관내기업 실적호조, 법인 및 개인사업체수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640억원 증가 △ 리스․렌트 기업유치 활동, 인구증가 따른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유류소비량 증가로 인한 자동차세 514억원 증가 △ 2015년 세율인상에 따른 담배소비세 407억원 증가 △ 그 외 과년도수입, 지방교육세, 지역자원시설세 등도 증가했다.

인천시는 군·구와 협업하여 지방세 징수율은 높이고 체납액은 줄이기 위해 자체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여 「지방세 징수율 제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보다 체계적인 징수활동을 실천했다.

인천시는 재정기획관, 군·구는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지방세 징수율 제고 추진단’을 운영해 강력한 징수체계를 통한 취득세 등 주요 세목을 집중 관리하고, 반송분 고지서 관리 등 취약분야 개선에 집중했다.

또한 인천시, 군·구 세무부서 담당직원을 중심으로 「징수율 제고 TF팀(시 8명, 군·구 40명)」을 구성하고 정기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 도출, 개선방안을 토론하여 그 징수대책을 마련했으며,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한 징수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아울러, 탈루세원 발굴을 위한 세무조사 활동 등 직접적인 세수확대 노력과 함께 전자납부, 신용카드 자동이체, 폰뱅킹 등 다양한 납부편의제도를 운영하는 등의 납세편의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시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신세원 발굴(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확대 등) 및 지방세 감면규모 축소 등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올 해는 금리인상, 경기회복세 둔화 등으로 세수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지방세 세입목표 3조3,167억원(2016본예산 2조9,581억원 대비 12.1%, 3,586억원 증가)을 달성하여 복지, 경제, 환경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시정 핵심과제 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한편, 지방세 세입확충이 2018년 재정정상단체 전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