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

2017-01-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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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

2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6년 4분기 매출 7조9360억, 영입이익 904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중소형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판가 상승세 및 우호적 환율 흐름과 더불어 대형 UHD 및 in-TOUCH 등 차별화 제품군 운영으로 대폭 늘어났다.

매출액 기준 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8%, 모바일용 패널이 3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부채비율은 85%, 유동비율은 149%, 순차입금 비율은 15%로 수준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전망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해 1분기 출하량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전환, 신제품 R&D(연구개발 )투입 등으로 인한 한 생산능력(Capa)의감소에 따라 한자릿 수 중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면적화 트렌드 지속에 따른 대형 패널 판매 증가로 출하 감소폭은 더 클 것”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판가는 산업 내 낮은 재고 수준 및 대면적화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연간 매출 26조5041억원, 영업이익 1조3114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 매출은 상반기 업체들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급락 등으로 전년 대비 축소되었으나 하반기 판가 상승세와 함께 지속적인 고부가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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