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임추위를 열고 6명의 차기 행장 후보자 면접을 통해 후보를 6명에서 3명으로 압축했다.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3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오는 25일 오전 세 후보에 대한 최종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차기 행장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모은 뒤 이사회를 열고 차기 행장을 내정할 방침이다.
후보로 선정된 이광구 행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행장은 재임 2년 동안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 등을 가시적으로 이뤄내면서 민영화를 성사시켰다.
김승규 전 부사장은 세 후보 중 유일하게 전직 인사다. 김 전 부사장은 우리금융지주 전략·재무담당 부사장, 우리은행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우리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