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2017년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ㆍ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그린비즈(우수녹색경영)ㆍ녹색인증 중소기업, 글로벌IP(지식재산) 스타기업, 지식재산경영인증기업, 사회적 기업, 두뇌역량 우수전문기업이 대상이다.
아울러 방송광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중소기업이 방송광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고교육과 원스톱 컨설팅도 제공하여 방송광고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방통위의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 지원과 함께 방송사와 지상파 및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미디어렙이 시행하고 있는 방송광고 송출비 할인(송출비의 최대 70% 할인)까지 받을 경우 중소기업은 적은 부담으로 기업인지도 향상과 마케팅 확대 효과가 큰 방송광고를 저렴하게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방통위는 지난해 말 성과보고회 '2016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페어'에서 발표된 수용자 중심의 사업수행 개선방안에 따라 우수 중소기업의 연속지원(TV 4개사, 라디오 4개사), 제작기간 확대(3개월 → 4개월) 및 컨설팅 방식개선, 전용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지원사업 추진체계를 효율화하고, 홍보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7년도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이 광고대상 상품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지원할 수 있도록 3차로 나눠 선정할 예정으로, 1차 지원신청에 대한 공고는 23일 시작하고, 접수는 6일에서 1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8일에는 방송광고 기본절차 및 평균 소요시간과 비용, 제출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사전설명회가 개최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작년 지원대상 중소기업과 국민디자인단 등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의 개선방안을 착실하게 추진해 내실을 기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동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여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