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국내 1위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아모레퍼시픽은 23일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사옥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뷰티 서비스 및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양사는 SK텔레콤의 IoT 기술력과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개발 역량 및 뷰티 사업 노하우를 모아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새로운 스마트뷰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의 제조공장, 매장, 고객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모아진 빅데이터를 분석해 장기적으로 신제품 연구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과 적극적 협업을 통해 올해 초 밝힌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업종과 분야를 넘어선 New ICT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이 구축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뷰티 사업 노하우를 SK텔레콤이 보유한 IoT 및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력과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 이종 협업을 시도하는 등 변화를 선도하며 아름다움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의 IoT와 빅데이터 등 New ICT 분야 경쟁력과 아모레퍼시픽의 앞선 뷰티 사업 노하우가 결합되면 고객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ICT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1일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간 협력이 이어지는 New ICT 생태계의 조성과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