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주영섭 청장은 화재당일 긴급히 여수 수산시장 화재발생 현장을 방문, 현장 대응반을 설치해 피해상황 및 상인회 애로·건의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화재피해 다음날인 16일부터 화재피해 상인들이 설 명절 특수를 놓치지 않도록 전국 택배서비스를 실시했고, 전남도·여수시와 협업해 화재발생 1주일 만에 수산시장 인근 연등천변 공터와 남산교 일대 720㎡에 79개의 임시시장을 개설했다,
이에 21일 12개 임시점포가 부분 영업을 개시했고, 오늘(23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 것이다.
중기청은 피해 상인별로 7000만원 한도로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정책자금 기존대출 만기 및 보증기간도 1년이상 연장해 주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피해수습을 위해 재난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했고, 행자부·국세청·교육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국세와 지방세를 6개월부터 최장 1년까지 연장하고, 초‧중‧고생 교육비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이외 여수산단 공장협의회(5천만원), 여수상공회의소(1천만원) 등에서 피해상인 판매상품을 구매하고, 한전에서는 현장지원반을 투입해 복구를 지원중이다. 롯데케미컬, LG화학, GS칼텍스 등 인근 기업들은 성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주 청장은 지난 21일에도 화재복구 및 임시판매장 설치가 한창인 여수수산시장을 다시 찾아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장보기도 진행했다.
주 청장은 “불의의 사고에도 민·관이 힘을 모아 빠른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임시판매장이 개설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수시 등과 협력해 피해상인들이 하루 빨리 영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