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헐 시티와 홈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코스타의 선제골과 후반 36분에 나온 게리 케이힐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18승1무3패 승점 55점으로 1위를 유지하며 2위 아스널과 승점을 8점 차로 벌렸다. 헐 시티는 19위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코스타는 이날 시즌 15호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다.
코스타는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이날 경기 결승골을 넣고 포효했다.
코스타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 톈진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상의 없이 몸 상태를 진단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코스타와 콘테 감독의 불화설이 불거졌고, 코스타는 지난 레스터시티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코스타는 헐 시티전에 복귀해 골을 터뜨리면서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불화설에 일침을 놓았다.
아스널은 번리를 2-1로 누르고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14승5무3패 승점 47점을 기록, 2위 자리로 도약했다. 전날까지 2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3위로 내려갔다. 사우샘프턴은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