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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서 밝게 웃으며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22/20170122154520208146.jpg)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차기 정권은 시민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개혁정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다당제에 의한 연합정부, 연립정부에 의한 합의제 민주주의에서만 당면한 국난을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손 전 대표는 "대통령은 개헌이 효력을 발생할 때까지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헌법에 의해 정권을 물려주면 된다“며 ”그 임기는 다음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2020년 6월까지, 3년이면 될 것"이라고 개헌의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손 전 대표는 "정치권의 기득권 세력을 혁파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잔존세력은 한국 정치의 전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시에 "야권에도 혁파해야 할 기득권 세력이 있다”며 “당의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지극히 폐쇄적으로 당을 운영해온 민주당의 패권세력은 새누리당 세력과 더불어 구체제의 한 부분"이라고 친문(친문재인)세력을 겨냥했다.
지난 20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손 전 대표는 "트럼프는 이제는 오직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제일주의)로 미국의 국가이익을 실현하겠다고 표명했다"며 "한미동맹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한미간 무역마찰이 심각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