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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동 첨단산업단지 조감도.[사진=경남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22/20170122144315298549.jpg)
김해 대동 첨단산업단지 조감도.[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17개소가 올해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산업용지 공급확대에 따라 경상남도가 미래50년 신성장산업육성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산업용지 확대공급을 위한 2017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도내 8개 시군의 일반산업단지 등 17개소 1024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신규 지정되는 산업단지를 보면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2개 단지 321만6000㎡, 사천 송포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30만8000㎡, 양산 가산산업단지 등 3개 단지 100만1000㎡, 창녕 영남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47만6000㎡, 창원 평성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06만5000㎡, 함안 군북산업단지 등 3개 단지 95만1000㎡, 함양 인산죽염산업단지 22만9000㎡, 합천 경남서부산업단지 99만2000㎡ 등이다.
올해 신규 지정되는 산업단지 개발은 시·군 또는 경남개발공사가 시행하는 공영개발을 비롯해 민간개발, 실수요자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되고 나면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개발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별 주요 유치업종으로는 양산(3개소) 의료산업, 창원·김해·함안·창녕(10개소) 기계·자동차·금속산업, 함양·합천(2개소) 항노화산업 등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업종을 편성해 진주‧사천의 항공산업과 밀양의 나노융합산업, 거제의 해양플랜트산업과 함께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3개소 900만㎡가 상반기 국토부에서 지정 승인될 예정이다. 그리되면 2017년도에 총 20개소 1924만㎡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공급되는 셈이다. 부족한 산업용지난 해소는 물론 10만8000여명의 고용창출과 19조 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업무보고에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12대 신산업에 대한 육성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경남의 항공, 나노, 선박, 의료산업 또한 급격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엔 경남도의 핵심 산업단지들이 가동된다.
경남도는 이 같은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항공전자 기술센터와 같은 연구 개발 시설확충과 현장 중심 맞춤형 인력양성 등 직접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밀양~진례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성재 도 도시교통국장은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도내 산업단지가 경남을 넘어서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6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 달성과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등을 통해 투자에 대한 행정신뢰감을 높였다.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발굴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전국 규제개혁지수 1순위에 꼽히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