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되고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타 공항에 폭설이 내림에 따라 국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원주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852편을 시작으로 출발 9편과 도착 10편 등 총 19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또 지연 운항은 100여편에 달했다.
제주공항에는 전날 오후 11시부터는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2시부터는 이착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순간 풍속 초속 12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1㎝ 미만의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도 전국 강추위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항공사에 이착륙 여부를 사전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