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우체국 택배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택배 서비스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업체에 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체국택배의 종합만족도가 3.97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부문별로는 예약접수·배송 안내 등 ‘이용절차 및 직원서비스’(3.91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배송 가능 물품 및 정보제공’(3.63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용절차 및 직원서비스’, ‘배송 가능 물품 및 정보제공’, ‘서비스 호감도’에서는 우체국택배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가격’ 만족도는 로젠택배가 비교적 높았다.
한편 응답자 1000명 중 25.0%(250명)가 택배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우체국택배 이용자들의 피해 경험률(18.0%)이 가장 낮았고 한진택배(23.0%), 롯데택배(25.0%), CJ대한통운(28.0%), 로젠택배(31.0%) 순이었다.
주요 피해 유형(중복응답)은 ‘배송지연’ (54.4%)이 가장 많았고, ‘물품의 훼손·파손’(44.8%), ‘배송물품 분실’(25.2%), ‘오배송’(21.2%) 관련 피해도 많았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운송장에 물품 종류·수량·가격을 정확하게 기재하고, 훼손이나 파손의 우려가 있는 물품은 완충재를 이용해 안전하게 포장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