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회수는 지난해 미국의 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한-이란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의 가시화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무보는 미상환 대금 회수와 함께 신규 금융지원 제공을 동시에 추진 양국에 유익한 윈-윈 전략을 통해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영학 무보 사장은 지난 2015년말 이란을 방문해 미상환 중이던 마프나 프로젝트에 지급보증을 섰던 이란 재무부와 채권회수 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이란 경제제재 해제 직후 이란 재무부에 금융협력을 제안하며 실질적 성과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무역보험공사는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해외 수출채권회수 전담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수출채권이 회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기업들의 이란 수출 및 이란 발주 프로젝트 수주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