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첫 40억달러 돌파…중국 15억달러로 1위

2017-01-19 18:30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43.8% 늘어 나홀로 성장

홍콩 비중 81.6% 급증 12억달러

기초화장품, 전체의 40% 차지

마스크팩·조제향료 등 뒤이어

[그래픽=임이슬 기자 90606a@]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40억 달러(약 4조7100억원)를 돌파했다.

19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수출입 총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총 41억8330만 달러(4조9300억원)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 사상 첫 40억 달러 돌파다

2015년의 29억1010만 달러(3조4300억원)와 비교하면 43.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수출은 6%가량 쪼그라든데 반해 나홀로 성장한 것이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0.55%에서 2016년 0.84%로 크게 뛰었다.

수출국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대중 수출액은 2015년 11억7217만 달러(1조3800억원)에서 2016년 15억7027만 달러(1조8500억원)로 34.0% 증가했다. 다만 점유율은 40.3%에서 37.5%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어 홍콩 12억4825만 달러(1조4700억원), 미국 3억4696만 달러(4100억원), 일본 1억8265만 달러(2200억원), 대만 1억3599만 달러(1600억원)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236.7% 늘었다. 화장품 종주국인 프랑스는 127.9%로 그 뒤를 차지했다. 국내 화장품 2위 수출국인 홍콩의 경우 81.6% 급증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9.8%로 껑충 뛰었다.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품이 전체의 40.2%인 16억8190만 달러(1조98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스크팩 등의 기타 제품이 11억4558만 달러(1조3500억원, 27.4%), 조제향료·화장용품류 등의 기타 제품이 3억9504만 달러(4700억원, 9.4%)로 상위 3위 수출품목에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