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가입자 250만... 기가 인터넷 1000만명 시대 열었다

2017-01-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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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기가 인터넷을 설치하고 있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16일자로 25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의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50만 가구를 돌파하면서 국내 기가 인터넷 시장을 이끌고 있다. 

KT는 19일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16일자로 25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가 인터넷'은 지난 2014년 10월 출시돼 10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을 돌파, 2016년 9월엔 200만을 찍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는 1위 사업자인 KT의 250만 가구를 포함해 약 400만 가구로 추정된다. 여기에 1가구 당 평균 구성원 수인 2.53명(2015년 통계청 집계)을 감안하면, 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 수는 1000만명에 이른다.

KT는 이처럼 기가 인터넷 시장에서 압도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선제적인 기가 인프라 투자를 꼽고 있다.

KT는 지난 2014년 5월 약 4조 5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3조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980만 세대에 기가 시설을 구축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기가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가 와이어’ 등 KT만의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해,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기가 인터넷의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 역시 기가 인터넷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KT는 △기가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2015년 3월)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병합한 ‘기가 LTE’(2015년 6월) △안정적인 화면 송출이 특징인 ‘기가 IoT 홈캠’(2015년 7월) △기가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IPTV ‘올레 tv 에어’(2016년 8월) △하이엔드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2016년 11월)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KT는 올해에도 차별화된 ‘기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월에는 이동통신 3사 최초로 인터넷 최저보장속도(SLA)를 기존 최대속도 기준 15%에서 30%로 2배 상향했다. 또한 노후화된 빌딩, 아파트 등의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기가 와이어 2.0’ 과 ‘UTP 2.0’ 솔루션을 활용, ‘1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광시설(FTTH-R) 비중도 54%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아 최상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비대칭 구조로 업로드 시 기가 속도 보장이 어려운 광동축 혼합망(HFC)시설과 달리, 광시설은 업·다운로드 모두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KT는 2월 중 넓은 1G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품인 ‘기가 인터넷(1G)’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가 콜라보 프로모션(가칭)’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그 동안 적극적인 투자와 앞선 서비스 출시로 국내 기가 인터넷 시장을 한 단계 발전 시키는데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통신 환경을 책임지는 1등 사업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VR, 5G 등 새로운 콘텐츠 탄생의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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