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각)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1조500억 달러 어치로 전달보다 664억 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감소폭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미국 채권 보유량이 최대 1조3200억 달러에 달했으나 최근 위안화 환율방어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미국 국채를 내다팔면서 약 3년 사이에 2700억 달러가 줄었다.
중국의 보유 미국 국채량은 가파르게 줄면서 지난 해 10월에는 일본에 세계 최대 미국 채권 보유국 지위를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