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총동문회는 17일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동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취임식에선 정용환(56·영어영문 81학번) 신임회장이 전임 차명학(61·토목 76학번) 회장에 이어 21대 회장에 취임했다.
총동문회는 2억 4000만 원을 모아 "모교 발전에 써 달라"며 오연천 총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정용환 신임회장은 "우선 동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졸업생들의 단결력을 강화해 모교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동문회로 가꿔 나가겠다" 취임 각오를 다졌다.
오연천 총장은"울산대 졸업생들이 지금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울산 발전에 지속적인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대 졸업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울산 발전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시장으로서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울산대 졸업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산대는 지난 1974년 2월 첫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3회에 걸쳐 모두 9만 22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