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북양양나들목과 7번국도를 잇는 2.66km의 연결도로 개설이 추진돼 양양과 속초를 찾은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개설이 추진되는 지역은 그동안 북양양나들목 진출입 이용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끈이지 않던 구간으로 물치쌍천 제방도로를 통해 동해고속도로 북양양나들목과 7번국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2.66km 구간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속초 구간 동해고속도로 개통에 앞서 북양양IC 진․출입로 이용에 대한 불편이 일정부분 예견되어 국비 확보와 도로 개설 등 발 빠르게 해결책을 모색해왔다”며, “국비 등 예산이 확보된 만큼,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양양나들목은 시내권과 관광지를 경유하는 주도로인 7번국도와 비교적 원거리에 위치해 있고, 군도1호선과 농촌마을인 강선리 주거공간을 관통하는 구조로, 교통혼잡은 물론, 농기계 등과의 사고위험이 상재해 있었다.
특히, 오는 6월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가장 가깝고, 빠르게 연결하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북양양나들목의 통행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양양군은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물치쌍천 제방길을 확포장하는 등 북양양나들목과 7번 국도를 잇는 폭 10m, 왕복 2차선 연결도로 2.66km를 개설한다.
이 중 지난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1.96km 구간은 해빙기인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안에 준공을 마치고 나머지 0.7km 구간은 올해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 선행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초까지 개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