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심사, 이재화 변호사 "족벌경영-정경유착 고리 끊어야 경제 질적 도약" 지적

2017-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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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화 변호사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재화 변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심사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이재화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이재용의 뇌물사건은 손쉽게 경영권을 승계하려는 재벌의 '더러운 돈'과 퇴임 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나쁜 권력'이 합작한 추악한 커넥션이다. 법원은 이재용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여, 재벌도 권력도 법 앞에서는 예외가 없음을 선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특검에 수사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계속 올랐다. 국민은 족벌경영 체제가 청산되어야 회사도 살고 경제도 산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재벌총수 구속으로 한국경제가 위기를 맞은 적이 없고 재벌총수가 풀려나온 후 경제가 살아난 적이 없다. 족벌경영과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우리 경제는 한 단계 질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재벌 총수에 대한 차별없는 처벌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의 실질심사는 오후 2시 10분을 넘겨 종료됐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권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해 최순실 측에게 430억원에 달하는 금전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5년 3월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존재를 알고 있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진행된 청문회에서 "당시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고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적도 없다"고 증언해 위증 혐의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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